메디파이버 '바이러스 버스터' 발표…구리의 항균효과 활용

관리자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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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02일

박명진기자 pmj@inews24.com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구리의 항균효과는 얼마나 될까. 오래전부터 많은 연구와 관련 제품이 쏟아졌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연구결과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구리의 항균효과는 구리 이온에 접촉한 세균이 구리 이온을 필수 영양소로 오인식해 세포벽 내부로 흡수하면서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고 세포벽이 파괴 되게 하는 ‘미량동작용’이 원리이다. 공기를 통한 전염성이 높은 질병이 창궐할 때마다 구리응용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도 마찬가지다. 구리를 활용한 많은 제품이 생산,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구리 활용제품을 구매할 때도 반드시 파악해야할 요소도 있다. 구리를 이용해 만든 제품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항균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구리의 바이러스 불활성화(살균) 효과는 오염물질 감소를 측정하는 Log reduction(로그 감소, LR)이라는 지표를 사용한다. 이는 지수 1.0에서 90% 감 소, 매 단위에서 9를 추가해 최고 지수인 5.0에서 실질적으로 바이러스의 사멸이라고 보는 99.999% 감소에 이르게 된다.

일반적인 구리응용제품은 LR 1에서 2 정도의 수치를 보이는데, 이는 직조로 만들어지는 제품의 한계다. 

직조 방식 구리응용제품의 원단은 직조 간격에 따라 구리 이온 접촉면적이 결정되어 직조 간격 사이에 접착되는 병원균이 구리 이온에 밀착되지 않아 생존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런 단점을 상쇄하는 제품도 나와있다. 메디파이버와 ㈜네스프가 구리 이온 결합 고분자 섬유(CAZ)를 활용해 발표한 ‘바이러스 버스터’ 제품이 대 표적이다. 

‘바이러스 버스터’에 사용되는 CAZ는 구리 이온을 섬유 표면에 강력하게 이온 결합 하는 방식으로 구리 이온 사이의 간격을 최소화해 직조 방식의 단점 을 상쇄한 제품이다. 미국 등 해외 유수 연구시설에서 진행한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대상 실험에서 10분에 LR 2.31, 30분에 5.12로 제품 표면 에 접촉한 바이러스가 사멸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네스프의 관계자는 “‘바이러스 버스터’는 코로나 팬더믹 시대에 병원균 차단에 있어 최고의 제품이 되고자 만든 브랜드로, 특 히 제품 중 공조기용 필터는 이슈가 생겼던 에어컨 비말 확산과 더불어 다가올 겨울 온풍기 등 공조기 사용에 있어서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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